작성일 : 13-06-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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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소품
글쓴이 :
강경오
조회 : 1,379
먼저 친절히 상담해주신 김상훈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부터.. 꾸벅!
아내가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그만 둔지 이십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취미로 클라리넷을 연주하다가 공연을 하게 되서 아내와 협연을 하기로 결정했지요. 아날로그 피아노를 사는것이 제일 좋으나 아내는 피아노를 싫어 합니다. (훈련이 너무 혹독해서 혐오수준.. ㅜㅜ. 특별히 이번만 협연해주기로...)
아이들이 가지고 놀면서 친숙해질 것 까지 생각해서 디지털 피아노로 결정. 그래도 전공을 하던 아내가 불편하면 안될것 같아서 근처 악기점에서 이것 저것 쳐봤는데 디지털 피아노 실망에 실망.. 음색도 그렇고 타건감이 너무 떨어진다는 아내의 평가.
일단 예쁘게 생겼습니다. 이것 저것 지저분하게 달린거 싫어 하는데.. 깔끔한 로고, 디자인, 마감 . 전공자였던 아내의 평가는 그냥 칠만하네.. 그냥 그래. 타건감도 그냥 나쁘지 않고 음색도 이정도면 뭐..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좋으네. ㅜㅜ 이게 칭찬이야 비난이야.. 라고 생각하겠으나 악기점에서 다른 피아노에게 했던 무시무시한 단어들에 비하면 엄청난 칭찬!!
사실 아내보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한다는.. 간편하고 깔끔한 기능과 조작. 특히 매직콘서트 기능은 아이가 피아노를 어려워하지 않고 친숙하게 리듬감을 익히는 기능. 간편한 연주 녹음기능. (아내가 반주녹음해놓고 거기에 맞춰 클라리넷과 아내의 플룻 듀엣하고있음) USB와 녹음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 비슷한 금액대의 타사악기에 비해 높은 사양도 매력. 쓰지도 않을 잡스런 기능만 많이 만든 여타 피아노 보다 필요한 기능만 간추려 놓은 KAWAI.
아내가 새벽에 살짝 일어나서 헤드폰 끼고 연주하는 것을 봤슴. ^^ 둘째딸의 깨알같은 최고 엄지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