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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07 15:57
ak뮤직 에이케이뮤직 akmusic ak music 악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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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명륜동
 조회 :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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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지털 피아노를 사고 싶어서 거의 한달 넘게 인터넷을 뒤지고 봤던 거 또 보고,
읽었던 상품평 또 읽고 했던 거 같아요
우리 동네에 삼익악기 대리점이 있어서 늘상 디지털 피아노를 눈여겨 보고 다녔었는데,
처음엔 삼익 꺼를 사려고 마음 먹었어요. 대형마트 매장에서 삼익 디지털 피아노가 전시되어 있어서 쳐봤는
데, 터치감이 맘에 안 들더군요 그 옆의 야마하 디피가 터치감 좋았어요 차라리 돈 더 보태고 야마하
꺼 사는 게 낫겠다 싶어 잡다한 기능 없는 기본스러운 123을 선택했어요 근데 색상에서 고민 많이 했죠
검정에 가까운 123이 더 피아노다워(?)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악기쇼핑에 문의 했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시원시원하게 깍아주셔서 얼른 사버렸죠(사장님 감사합니다 ^^)
오늘 설치하고 가셨는데, 의외로 크더라구요. 작은 디지털 피아노에 밝은 체리색이라 초등학교 교실에서나
보았음 직한 오르간 수준이면 어쩌나 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정말이지 불필요한 걱정이었지 뭡니까..
제 방이 남향이고, 밝은 원목 화장대에 베이지색 책상에, 체리색 123까지 더해지니 완전분위기 죽입니다
설치 후 서점에서 산 피아노 교본들을 펼쳐서 쳐봤는데, 밖에서 들으면 영락없는 어쿠스틱 피아노인 줄
알 만큼 소리도 좋구요. 터치감 정말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의자가 너무 높구요, 악보대가 너무 좁아요. 기능은 아직 설명서를 탐독하지 않아 잘 모르겠구요
여러가지 악기의 음색들은 10가지 정도인데, 다 좋아요. 괜히 이런저런 음색들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디지털피아노 사기를 극구 반대하셨던 엄마께서도 보시고는 "좋구나~" 하며 미소 지으시더군요
기계 다루는 걸 좋아하지 않기에, 가장 피아노다운 기본기능만 갖춘 123... 아주 만족합니다~
악기쇼핑 번창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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