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p-70 얘 데려오기 쉽지 않았다. 본인은 좀 피곤할 정도로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사전 조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적으로 종로에 있는 NW상가에서 사는 게 그나마 저렴할까?.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난주에 상가 거의 전체를 뒤집고 다녔는데 이 제품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거라... 게다가 결정적으로 어떤 매장에서 쫌 맘에 안드는 모습을 보여서(전에 언급했다.) 거부하고 돌아 왔다. 집에 돌아와 또 검색하다가 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악기쇼핑’이라는 곳이 있었다. 걍 무작정 가봤다. 근데 이곳이 어제 돌아다닌 매장들 보다 훨씬 나은 게다~ 가서 주문했다. 가까스로 주문 후 힘든 5일간의 슬로우 기간을 버텨내고 저녁에 매장을 찾아가 디피를 찾아왔다. 솔찍히 첨엔 실버를 주문했는데 우연찮게 오늘 들어온 제품들이 모두 블랙이어서 (음.. 남자는 블랙이지~) 로 혼자 합리화시켜서 집에 들고 왔다. 일단 무게는 음 전에 쓰던 76건반 보다 약간 무거운 정도?? 집에 와서 세팅해 놓았더니 꽤 세련 되 보였다.. . 건반을 보면 적당한 광택이 있고 견고해 보인다. 건드려 보았다.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국산의 p뭐뭐 synth..보다 깔끔하고 우리집에 있는 ‘어쿠스틱’ 보단 약간 둔탁한 느낌이나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소리.. 내가 뭐 다른 악기들을 많이 써보진 않아서 모르지만 소리가 상당히 맑고 전자 키보드의 음원보다 더 리얼했다. 단지 바라는 점은 음색의 종류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키보드 앰프소리 보다 헤드폰 소리가 조금 더 맘에 들었다. 음 그리고 생소한 것은 건반을 가지고 음색을 바꾼다거나 데모 선곡 하는 것 정도/ 뭐 그리 떠오르는 특이 사항이 없다 일단 조금 더 사용 후에 2차 사용기를 쓸 마음이 생기면 쓰겠다. 이 제품은 사전조사할때 도대체 사용기가 없어서 본인도 좀 답답했다~ 현재 구입후 상당히 만족스럽고 아쉬우니 사진 한 장 자진해서 업로드 했으며 나도 앞으로 밤에도 피아노 좀 쳐 보자;;~!^ 혹 궁금하신 점은 리플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