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P-70을 직접 보고 바로 구입하고 오늘 배송을 받았습니다. p-70외에 다른 브랜드의 신모델을 보여주셨는데, 슬림한 사이즈와 몇가지 기능들로 꽤나 마음을 끌었습니다만,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ㅎㅎ) 음색이 역시...야마하 쪽이 마음에 드는 지라, 비교 하다가 결국 p-70을 택했습니다. (음색에 대한 선호는 개인차가 많기 때문에, 구매자 스스로 마음에 드는게 다른 사람의 말보다 낫다, 는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ㅎㅎ) 어떻든 하루 정도 기다려서 배송을 받았는데, 심플해 보이는 블랙으로 주문을 했습니다만, 이런. 정품 스탠드가 블랙이 없다는 -_-;;; 말씀에...당황하면서 바로 실버로 바꿨는데 오히려 잘한 듯 싶네요. 블랙은 세련되어보이는 색상이긴 하지만, 역시나 좁은 집안에서는 더 답답해보일 뻔 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전화위복? ㅋㅋ) 어떻든, 배송해주시는 기사님도 차근차근히 스탠드까지 잘 조립해주고 가셨고 (조립이 어렵진 않은데, 하나하나 모두 나사로 죄워줘야하니 좀 귀찮은 듯) 어댑터 연결하고, 보면대 세우고...뭐 대충 준비 완료. (사설이 너무 길었군요 ) 음색은 워낙에 이런 카랑카랑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만족. (함께 봤던 다른 브랜드쪽은, 뭔가 부드러우면서 약간 답답한 느낌이었달까요. 주관적입니다만) 그리고 타건감도 좋네요. 일반 피아노 보다 살짝 가벼운 느낌입니다만, 건반의 무게감을 4단계로 조절 가능하니, 좀 무겁게 치고 싶으면 heavy 쪽에 맞추면 무난. 이게 가장 가벼운 쪽과 가장 무거운 쪽은 터치에서 꽤 차이가 납니다. 생각보다 차이가 나서, 좀 무겁게 치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썬 마음에 드네요. 일반 클래식 피아노 연습곡 같은 것을 쳐봤습니다만, 소리도 터치 느낌도 마음에 듭니다. 강약 조절이 되는 편이기도 합니다만, 가볍게 세팅했을 때는 강약 조절이 잘 안되고, 무겁게 세팅하면 어쿠스틱 정도는 아니어도, 적당히 되는 편이네요. ppp ------- fff 가..완벽히 되기를 바라는 것은, 역시 디지털 피아노,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에서는, 무리이지요. ㅎㅎ (그러나 아쉽긴하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음색이 있습니다만...역시나, 특별히 신디사이저나 전자키보드처럼 쓸게 아니니까 말이죠.. 그닥 있어도 없어도 상관없지만, 가끔 지루하지않게 놀 수 있는(?) 뭔가가 제공되겠네요. 스탠드가 옵션으로(정품의 경우) 되어있어서, 건반만 이용이 용이하거나 복잡하면 세워둬도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처음에 했습니다만, 역시 정품 스탠드에 제대로 세워놓고 두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안정감있고 좋네요. 아쉬운건 -_- 역시나 뭔가 덮개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것.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가격과 효용성 대비(공간문제, 일반 피아노의 소음 문제 등) 좋은 제품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으로 가격 검색이 다 가능하니까 말이죠... 대체로 다들 비슷비슷한 가격이어서 왠지 다행이랄까. ㅎㅎ 어떻든, 고장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