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작성일 : 06-07-22 19:00
ak뮤직 에이케이뮤직 akmusic ak music 악기쇼핑
|
글쓴이 :
강혜빈
 조회 : 4,558
|
드디어 저도 악기쇼핑에 구입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ㅎㅎ 보통 물건을 사도 후기같은건 거의 안올리지만 이번에 구입한 건 워낙 고가인데다 또 크게 만족하기 때문에 ....
오늘 엄청난 크기의 상자에 넣어져서 왔습니다... 스탠드와 본체등이 아주 세심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포장 푸는데도 한참 걸렸습니다.ㅡ.ㅡ 상자들이 아주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악기를 보호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흠하나 없이 왔지만^^
먼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어폰잭이 너무 커서 일반 헤드폰은 꽂을 수 없다는 것, 보면대가 플라스틱인데 너무 약해 흔들흔들하는것.... 조립 안해주는것... 정도...(대신 싸게 해주신 거겠지요) 조립하려면 적어도 2명은 필요합니다. 무게 자체가 무거운건 아닌데 워낙 길어서 균형을 잡지 못하거든요.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품에 대해.... ^^
처음에 YDP151이라던가 아니면 피아노 모양을 한 것을 사려고 했는데 한실장님께서 야마하 키보드를 권하시더군요. 그래서 전혀 생각도 안한 모델 DGX 620을 보았는데... 딱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피아노 전공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으로 심심할때 피아노랑 같이 놀고 싶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음색이 있어 지겹지 않고 또 여러기능으로 장난을 쳐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지요. 야마하의 p70?이란 건반도 보았는데 디자인면에서 조금 맘에 안들어서 (그러나 소리는 오히려 620보다 더 진짜 피아노에 가깝습니다.타건감도 일반 피아노 뺨치고...) 역시 620으로 기울었지요.
하지만 단지 기능이 많아서 620을 고르게 된 건 아니고 역시 소리!!! 타건감! 620은 여러가지 소리가 있는데 그중 Warm live grandpiano 는 정말 감동입니다. 약간 부드러운 피아노 소리인데... 그냥 그랜드 피아노 소리 버전과 피교해보면 소리를 약간 더 부드럽게 해서 강약같은 데서 실수를 해도 스무스하게 커버가 됩니다... 제 생각에 620의 타건간이 CLP시리즈보다 떨어진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떨어지는게 아니라 일반인이 치기 쉽도록 만든 야마하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620의 타건감은 일반 시리즈보다 가볍습니다. 아주 약간이지만 분명 가볍습니다. 하지만 피아노 전공자가 아닌 이상 손가락에 힘이 적절하게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약간 가벼운 쪽이 일반인에게는 더 잘 맞습니다. 치기 쉽고 실수를 덜하게 되지요.
저는 일반 피아노를 칠때 그 건반 무게가 제 손가락 힘으로 힘에 부치기 때문에 음의 연결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살때는 건반이 약간 가벼운 것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정도로 일반 어쿠스틱 피아노는 약간 무거운 편입니다.
단, 피아노 전공자에게는 연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지요^^ 오히려 피아노 연주자들은 무거운 건반으로 연습하기 때문에^^..... 또한 강약조절도 일반 피아노쪽이 더 어려워서.... 전공자들은 620이 별로 적당하지 않을듯합니다.
620은 프로 작곡가나 일반인의 취미생활을 위한 완벽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듯합니다.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 외에는 대체로 무난하게 맞을 듯 하네요...
이번에 야마하제품은 처음 써보지만.... 정말 엄청난 기술력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치는 피아노곡을 악기가 합심해서 보완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야마하 , 정말 명불허전입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