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동안 고민했던 나의 첫 디피... 웹서핑을 하면서 계속 생각에 생각을 또해봤다. 많고 많은 악기중에서 나에게 적당한 것은 과연 무엇인지 알아야했다. ... 참고로, 체르니 100을 끝내고 바하 인벤션으로 연습하는 피아노 초보자다. 어느덧 나의 선택은 p-70으로 결론이 나고...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파는 곳을 골라서... 결재하려고 하는데... 30만원 이상 카드결재는 인증선가...뭔가가...필요하게 됐다. 이런...난감... 이렇게 해매다가...다시 생각해 보니... 문득... 내가 골랐던 p-70이 어떤 악긴지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마음을 바꿔서... 웹검색 시작. 악기쇼핑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직접 쳐보고 만져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내 집이 경기도인 관계로... 너무 멀기는 하지만... 가장 신뢰가 가는 사이트였다. 친구에게 차를 빌려서 신촌까지 직접 방문했는데, 참고로 1시간 30분걸렸다. 가길 잘한 것 같다. 악기는 직접 만져보고 사는게 정말 진리인 것 같다. 만약에 그냥 샀더라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여러가지 악기들이 많이 있었다. 역시 나의 선택은 빗나가지 않았다. 후기들을 읽어보면 정말 친절하신 분이 있다고 하던데...한상균씨라고 명함에 써있다. 그분을 직접 볼 수 있었다. 가격 흥정에서 속시원히 결론을 내리고... 키보드 다이와 헤드폰...등등 일체를 제공받기로 하고...만족스러운 가격에 p-70을 집으로 가지고 오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p-70에는 오디오 아웃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 빼고는 모든것이 별 5개다. 오늘부터 정말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사랑한다. p-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