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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0-14 12:54
ak뮤직 에이케이뮤직 akmusic ak music 악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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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영
 조회 :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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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 피아노를 구입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가격 때문에 고민도 하다 어제 저녘에 악기쇼핑에서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퇴근하고 집에 가서 가격이 비싼만큼 실제 제품을 보고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악기쇼핑을 방문하였는데 상담해 주시는 분이 너무 잘해 주시는 바람에 구경만 하고 온다는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구매계약을 했습니다 ^^ 오늘 오후 3시에 제품을 배달해 주시기로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에누리 없이 잘 에누리 해 주셨습니다.
이하는 제가 에누리 게시판에 올린 글의 일부로 디지탈 피아노를 구입하길 원하시는 분은 저와 같은 고민을 다들 하실것이라 생각되어 여기에 글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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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누나가 "조카 피아노 살거니까 한번 인터넷으로 가격 좀 알아봐라"로 피아노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피아노에 전혀 무관심, 아니 음악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로써는 처음 예산이 70만원 정도로 그냥 괜찮은 피아노에 괜찮은 가격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어쿠스틱 피아노(조사하면서 알게된 용어로 전 이것을 아날로그 피아노라고 불렀음)는 70만원 정도에 구입할 제품이 없음을 알고 바로 디지탈로 선회해서 제품 조사를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디피(디지탈 피아노를 줄여서 디피라고 부른다는 것도 알게 됐음) 제품을 보니 너무 많은 제품이 있는 것이였습니다. 한 제품식 제품의 특성 등을 파악하다 보니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일하는척 하면서) 하루종일 디피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더군요.
건반분리 기능. 처음에 이 용어가 디피 본체에서 건반을 분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았으나 제품에 대한 동영상을 보면서 디피의 건반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기능이란 것을 알았을 땐 좀 웃음이 나오더군요.
디피의 원리를 파악하면서 디피에 사용되는 샘플링한 음원 및 음원의 중요성에 대한 것도 알게되고,
디피에서 어쿠스틱 피아노의 건반 느낌을 구현하는 해머 액션이니 하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동시 발음 수가 왜 중요한지도 제품 동영상을 통해서 알게 되었죠. 그전까지는 제품 설명에 나온 것 처럼 10손가락이니 동시 발음수는 10개면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건반 터치에 따라 연주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되면서 건반을 구현한 기술의 중요성도 알게되었죠.
이런한 스펙들을 고려하다보니 자꾸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70만원 정도에서 140만원 정도로 2배로 뛰더니 어느세 200만원까지 올라가고 이제는 야마하 CVP-305만 눈에 들어 오더군요. 마음같아서는 307을 구입하고 싶지만 너무 가격차가 많이 나는 지라. 사실 301과 305의 가격차도 100만원이 넘습니다.
이젠 이왕 구입하는거 좋은 것으로 하자와 돈도 없는데 대충 쓸만한 것으로 하자. 그리고 연주 동영상을 보면서 음악에 관심이 없던 내가 나도 음악을 배워볼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내가 무슨 연주를 하겠나 싶기도 하고. 하여튼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던 저였지만 마음속에 2가지 마음들이 갈등을 일으키더군요.
어머니 말씀은 "어릴때 누나가 피아노 학원에 다닐때부터 구입하려고 했으나 20년 동안 피아노를 살려고만 했지 실제 구입을 하지는 못했다. 이왕 구입할 거 좋은 것으로 하자."라고 말씀하시고. 누나는 300만원이 넘는것은 너무 부담이 된다고 하고. 아 고민입니다.
애누리 닷컴 등 각 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사도 해 보고 했지만 악기쇼핑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직접 방문을 해서 상담도 받고 어느 정도 애누리가 가능한지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고 해서, 혹시나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까 해서 애누리 신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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