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연주자의 한 마디가 디자인에 명확한 방향성을 부여합니다.
야마하와 마림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아베 케이코는 약 40년 동안 함께 작업해 왔고, YM-6100은 그 협력 관계의 정점을 상징하는 모델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야마하 디자이너들은 아베 씨와 수많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세계 최고의 마림바 연주자들과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창의적인 디자인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기 테스트 단계에서, 우리는 관객에게 보이는 장식적인 파이프가 포함된 디자인을 실험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씨는 더욱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악기를 원했으며, 그녀의 다음과 같은 말은 디자이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내 음악은 현대 음악이에요!”
이 말은 마림바 음악이 퍼져 나가는 혁신적인 방식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 진지하게 음악 자체를 마주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말은 우리의 디자인 콘셉트에 핵심이 되었고, 세세한 부분까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최종 디자인에서는 YM-6100의 외부에 장식 파이프가 전혀 없으며, 일반적으로 숨겨져 있는 공명 조절 장치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면에 배치되었습니다.
예술가와 제품 디자이너 모두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공명했고, 그 결과 전문 연주자를 위한 새로운 악기가 탄생했습니다. 이 결과물에 우리는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